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3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검증된 실력’과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지난 9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미래로 견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교육감은 자신의 지난 임기를 ‘기반 구축(1기)’, ‘도약(2기)’, ‘정상화(2.1기)’라는 세 단계로 정리했다. 특히 지난해 재선거를 통해 복귀한 이후 지난 1년 동안, 혼란에 빠져 있던 부산교육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정상화 궤도에 진입시켰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와 지표를 제시하며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청렴도 최고 수준 회복, 교육발전특구 A등급 획득이라는 이른바 ‘3관왕’ 달성을 통해 부산교육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공약 이행률 114.1%라는 성적표를 내세우며 "약속을 넘어 성과로 보여준, 검증된 교육감"임을 재차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향후 4년을 ‘부산교육 미래 전환기’로 명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 중심 미래교육 △진짜 학력 강화 △안심 교육환경 조성 △교육비 부담 없는 부산 등 4가지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교육계 원로를 비롯해 대학생, 환경단체 대표,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육감은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부산대 사범대 교수로 31년간 재직한 교육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누구보다 잘 알고 바꿔본 사람인 제가 미래 전환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회견에 앞서 부산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