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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조선소 발목 잡는 RG 해법 찾겠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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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9일 부산 영도구 HJ중공업을 찾았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제공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9일 부산 영도구 HJ중공업을 찾았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제공

조선업 활황에도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난이 중견·중소 조선소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현장을 찾아 제도 개선 논의에 나섰다. 양 기관은 업계 의견을 토대로 정책 과제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9일 부산 영도구 HJ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문제를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어 부산역 회의실에서 동성조선, 빈센, 아시아조선, 은성중공업, 중앙해양중공업, 한국야나세 등 13개 중소조선소와 조합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RG 발급 애로와 지원 방안을 청취했다. RG는 조선소가 선박을 수주할 때 금융기관이 선주에게 선수금 반환을 보증하는 제도로, 선박 수주에 필수적인 금융 보증으로 꼽힌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조선업 회복으로 선박 발주가 늘고 있음에도 중견·중소 조선소의 RG 발급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에 따라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도 업계의 어려움은 확인됐다. 중견 조선소는 RG 발급 한도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중소 조선소는 RG 자체를 발급받기 어려운 현실을 해결할 정책 지원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간담회 참석자들도 늘어나는 수주 수요를 뒷받침할 RG 발급 등 금융지원 체계 마련과 중소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오는 21일 열리는 ‘제2차 K-해양금융 혁신 포럼’의 핵심 의제로 다루고, RG 발급 제도 개선과 중소 조선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관계자는 “RG 발급 문제 논의는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금융·정책 분야가 현장의 제약 요인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전문가 간 네트워크를 통해 RG 문제뿐만 아니라 조선업 경쟁력 제고 방안까지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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