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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혹평과 10점 극찬 '호프', 손익분기점 달성은 눈앞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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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호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나홍진 감독의 SF 영화 ‘호프’가 지난 주말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지만, 관객 동원 속도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다만 ‘호프’는 개봉 전 이뤄진 해외 선판매로 국내 손익분기점이 500만 명 수준으로 대폭 하향되면서 곧 제작비 회수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건은 영화 ‘호프’에 대한 관람객들의 극명한 호불호다.

27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는 개봉 11일 차인 지난 25일 오후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호프’ 300만 달성은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10일 차)보다 하루 늦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 26일 관객 28만 588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41만5709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뽑혔던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 알 수 없는 외계생명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나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의 배우들이 고강도 액션을 소화했다.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함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영화 '호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호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호프’가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은 타고 있지만 화제를 모아왔던 것에 비해 관람객 증가율은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프’는 개봉 3일 차에 100만, 5일 차에 200만 관객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관객을 동원 해왔으나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호프’는 개봉 첫 주 평일 관객 수가 20만~30만 명 대였지만 지난주 평일 관객 수는 10만 명 대에 그쳤다. ‘호프’에 대한 실 관람객 평가도 1점과 10점, 극과 극을 기록하고 있다.

‘호프’의 순 제작비는 500억 원, 마케팅을 포함한 전체 제작비는 7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한국 영화 최대 제작비다. 앞서 ‘호프’의 손익분기점이 700만 관객으로 추산된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개봉 전 해외 선판매로 국내 손익분기점은 대폭 하향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내 손익분기점은 관객 5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영화 '호프' 메인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호프' 메인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호프’에 대한 호불호는 이어지고 있다. 호프는 앞서 칸영화제는 물론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과 혹평이 쏟아졌다. 블록버스터급 액션물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엉성한 이야기 전개와 CG에 대한 집중적인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새로운 관객 유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주말 ‘호프’를 관람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SNS에 “저는 (영화를) 매우 만족했다”며 ‘호프’ 힘 싣기에 나섰다. 최 장관은 지난 25일 SNS에 “장장 156분간 손에 땀을 쥐며 이 여름의 무더위를 싹 날린 것만으로도 저는 매우 만족했다”며 “호불호가 엇갈린다는 마지막 결말, 그건 직접 보고 판단해 보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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