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FC와의 MLS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마크 델가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의 손흥민이 올 시즌 공식전 5·6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FC와 2026 MLS 2라운드 원정에서 LAFC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마크 델가도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아 델가도에게 패스했고, 델가도는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휴스턴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엔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득점을 돕는 패스의 시발점 역할로 도움을 하나 더 추가했다.
지난달 22일 개막전에서 도움을 작성했던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상대로 1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공식전 4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LAFC는 휴스턴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AFC는 이날 승리로 북중미컵 2연승을 포함해 올 시즌 기분 좋은 4연승을 기록했다.
휴스턴전 승리의 일등 공신은 손흥민이었다. LAFC는 단단한 휴스턴의 수비 조직을 뚫지 못해 애를 먹었다. 휴스턴을 상대로 정규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 손흥민도 오프사이드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날렸다.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시도한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옆 그물에 때렸고, 전반 37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때린 왼발 슈팅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경기의 흐름은 반칙 퇴장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을 집중 견제하던 휴스턴의 중앙 수비수 안토니우 카를루스가 손흥민의 왼쪽 발목 부위를 찼고, 주심은 카를루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LAFC는 수적 우세 속에서 후반 1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델가도의 득점포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손흥민을 견제하던 또 한 명의 휴스턴 선수가 퇴장 당했다. 후반 31분 후방에서 투입된 전진 패스를 받아 쇄도하려던 손흥민을 휴스턴의 아구스틴 부사트가 잡어 채 넘어뜨렸고, 주심은 완벽한 골 기회를 저지했다며 부사트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LAFC는 9명이 뛴 휴스턴을 상대로 후반 37분 유스타키오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가 델가도를 거쳐 유스타키오에게 이어지며 득점이 된 것. 득점의 기점이 된 패스부터 도움으로 인정하는 MLS의 규정에 따라 손흥민은 멀티 도움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