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서 선박 점검을 하던 50대 선원이 끼임 사고로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1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27분 부산 감천항 부두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에서 50대 선원 A 씨가 끼임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A 씨는 원양어선 엔진 점검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엔진에 시동이 걸리며 가동된 레일에 끼임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19구급대가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 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A 씨가 뇌사상태에 빠져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CCTV 등을 통해 레일이 갑작스레 가동된 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도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