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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김건희 여사 제3의 장소서 비공개 소환 조사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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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귀국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귀국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현직 대통령 배우자로는 사상 처음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 20분까지 약 11시간 50분 동안 정부 관할 보안청사에서 김 여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주가 조작 연루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 측과 사전에 조사 시기와 방식 등을 협의해 왔고,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검찰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의 법률 대리인은 21일 “김 여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실 그대로 진술했음을 알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김 여사 대면 조사 사실을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후 통보했다. 이 총장은 김 여사 수사에 “성역은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따라서 이번 조사가 자신의 견해와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이 상황에 대해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사건 처리 방향을 두고도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사이에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법률 대리인이 입장을 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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