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K리그 1부 승격을 위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왼쪽부터 이번에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미드필더 손준석, 베테랑 수비수 우주성.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내년 시즌 K리그 1부 승격을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부산은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을 포함해 미드필더 손준석, 베테랑 수비수 우주성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가브리엘(30)은 안산과 성남 등 K리그에서 활약한 브라질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장점이다. 1996년생인 가브리엘은 2017년 브라질의 리우 브랑코 S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브라질 내 여러 구단과 포르투갈 리그를 거쳤다.
2023년 안산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인 가브리엘은 그해 전반기 18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여름에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했던 성남으로 이적해 11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시즌 29경기에서 8골 5도움으로 첫 해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부상의 여파로 6경기 1도움만 기록하며 팀을 떠났다.
2025년에는 브라질의 브루스키 FC와 보타포구 FC 소속으로 리그와 컵 대회에서 3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가브리엘은 “부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다시 K리그 무대에 뛸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부산이 승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2000년생 중앙 미드필더 손준석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손준석은 동원과기대 재학 당시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도움상을 수상한 유망주 출신으로 김해FC와 창원FC를 거쳐 2025시즌 안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였다.
입단하자마자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에도 주전으로 꾸준히 활약해 리그 31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손준석의 영입으로 부산은 중원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손준석은 또 뛰어난 킥력을 보유하고 있어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정확한 롱패스 또한 강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손준석은 안산에서 윙백으로도 출전하는 등 전천후 자원으로서 활약했다.
손준석은 “명문 구단인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승격을 하기 위해서 온 만큼 훈련 때부터 진지한 모습으로 임할 것이고, 열심히 해서 무조건 승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은 베테랑 수비수 우주성(33)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1993년생인 우주성은 부산 태생으로 효림초-사하중-부경고를 졸업하고 중앙대를 거쳐 2014년부터 경남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첫 해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U21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상무를 거쳐 경남FC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우주성은 2023년과 2024년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이끌기도 했다.
우주성은 K리그 통산 302경기 9골 15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으로서 뛰어난 위치 선정과 대인 방어 능력, 안정적인 경기 조율과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주성은 탁월한 리더십과 특유의 성실한 모습으로 선수단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성은 “부산아이파크라는 역사가 깊은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꼭 이룰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오는 5일부터 태국 치앙마이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