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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정 대화 ‘빈손’…향후 협상 비공개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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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지난 8일 노사정 3자 대화를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지난 8일 노사정 3자 대화를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지난 8일 오후 진행된 노사정 3자 대화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향후 협상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파업 장기화 국면에서 사측의 잇따른 형사 고소와 노조의 준법 투쟁이 맞물리며 현장의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8일 오후 인천 송도 사업장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노사정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다만 양측은 앞으로 협의 내용을 비공개로 하고, 대화는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 측은 “이날 대화에서 구체적 안건까지 도출된 것은 없으나 노동부에서 중재를 하고 있는 점, 삼성전자도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한 점을 고려해 조금 더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대화는 비공개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노동부 측 권고를 수용해, 당분간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측도 “오늘 면담에서 합의를 이루진 못했으나, 앞으로도 노사간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면담 내용을 포함해 앞으로 잠정 합의 시까지 노사간 협의 내용은 비공개 진행한다”고 알렸다.

현재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규모, 인사 고과·M&A 시 노조 사전 동의권 명문화 등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사측은 이를 인사·경영권 침해로 보고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 중이다. 노조는 평가 기준의 투명성과 고용 안정을 위해 해당 기준의 문서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 1~5일 닷새간의 총파업을 마치고 6일부터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으로 전환했다. 2차 총파업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도 번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박재성 초기업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 지부장과 노조 집행부, 현장 관리자급 노조원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사측은 법원이 쟁의행위를 제한한 일부 공정에서도 파업을 강행해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지법은 농축·버퍼 교환, 원액 충전, 버퍼 제조·공급 작업 등 일부 공정에 대해 쟁의행위를 제한한 바 있다.

노조는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들을 부당노동행위(지배·개입) 혐의로 고소했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노조법상 보안작업을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일 뿐, 평상시와 같은 효율 100%의 무결한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사측이 조합원 심리적 위축을 위해 쟁송을 남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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