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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사노비처럼 부리고 폭언"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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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초선 시절 보좌진이 전 후보의 갑질과 폭언을 고발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전 후보의 보좌진 증거인멸 사건과 연결시키며 전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고, 전 후보 측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100% 허위’라고 맞받아쳤다.

전 후보의 6급 비서관이었던 A 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전 후보는 날 사노비처럼 부렸었는데, 내 인생 가장 모욕적인 말을 수도 없이 쏟아내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 후보는 돈을 아끼기 위해 장례식장에 조기를 보낼 때마다 나를 불렀다”며 “주말에도, 한밤에도, 모임을 하다가도, 데이트를 하다가도 전재수 문자 한 통에 모든 일을 멈추고 조기를 설치하러 가는 장면이 상상이 되느냐”고 밝혔다.

A 씨는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2016년 5월 30일부터 2017년 2월 17일까지 전 후보 사무실에 근무했다며 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호소했다. A 씨는 “하루는 전 후보가 전화로 ‘너는 뭐 하는 놈인데, 상주가 조기를 치웠다는 전화를 받게 하느냐. 너 같은 놈 어디 써먹겠느냐. 이런 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냐 인간아’라고 했다”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모멸감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전 후보는 늘 사람 좋은 얼굴로 연기하며 뒤에서는 사람 험담을 하고 폭언을 일삼는다”며 “문제가 생기면 니가 책임져라는 식으로 뻔뻔하게 말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 후보의 보좌진 4명이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사건도 유사한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직장인이 윗선의 지시 없이 회사의 자산인 컴퓨터에 있는 기록을 삭제할 수 있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며 “전 후보가 삭제하라고 지시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록물들이 거기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A 씨는 “2016년 총선 당시 전 후보를 수행하면서 명함 20만 장 중 10만 장은 제가 뿌렸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8개월 만에 별다른 이유 없이 ‘토사구팽’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측은 즉각 논평을 내고 전 후보를 비판했다. 박 후보 측은 “이 고백이 섬뜩한 것은 지금 현실과 정확히 겹치기 때문”이라며 “스물넷 청년 인턴 비서관이 전과를 안게 됐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 측은 A 씨가 SNS에 올린 내용이 ‘100% 허위’라고 선을 그었다. 전 후보 캠프 관계자는 “초선 때부터 전 후보를 모셨는데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사실무근인 데다 완전히 허위라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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