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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보수의 배수진" vs 주진우 "젊고 강한 부산"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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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사진 왼쪽) 부산시장과 주진우(해운대갑) 의원. 부산일보DB 박형준(사진 왼쪽) 부산시장과 주진우(해운대갑) 의원. 부산일보DB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막을 올렸다. 박형준 시장이 낙동강 전선 수호를 내걸고 3선 도전을 선언했고, 이에 맞서 50대 초선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은 ‘젊고 강한 부산’을 기치로 세대 교체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국민의힘은 당내 노선 갈등과 지도부 내홍 속에 지지층 이탈 조짐까지 겹치며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경선이 ‘컨벤션 효과’를 통해 침체된 선거판을 달구고 돌아선 지지자들을 다시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시장은 9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의 승리가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임하겠다"며 3선 도전의 각오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5년간의 시정 성과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며 연속적인 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시민 행복 도시라고 하는 비전은 조금도 틀림없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의 식견과 안목, 경험과 정치력, 소통과 공감 능력이 어떤가에 따라 같은 일을 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박 시장은 현 정부와 여권을 향해 각을 세우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부산마저 빼앗긴다면 대한민국은 연성 독재로 가는 길을 열고, 보수는 재기 불능의 상태로 빠진다”며 “사법부의 독립성마저 해치는 이들이 지방 권력까지 독차지한다면 장기 집권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최악의 선거 여건을 뚫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보수의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보수의 통합과 경계의 확장이 선거 승리의 유일한 길"이라고 호소했다. 약점인 당내 지지층 결집을 도모한 이후 외연 확장을 통해 부동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주 의원도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드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오직 부산시민의 뜻을 받드는 젊은 시장으로서 20~40대를 전면에 발탁해 젊고 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청년부시장 신설, 고품격 반값 아파트 도심 공급 등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핵심으로 내놨다. 올해 만 51세로 상대적으로 젊고 보수진영에서 대여 공세 스피커로 주목 받은 주 의원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젊음’을 키워드로 한 공약을 앞세웠다.

주 의원은 “박 시장께서는 아무래도 3선에 도전하다 보니 기존에 계속 추진하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이제는 부산 시민들이 새로운 판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정치 경륜 면에서 박 시장에 비해 경험이 적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나 조직력, 지역 밀착도 등에서도 열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남은 경선 기간 이 같은 약점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경선 판도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주 의원은 "후발 주자이다 보니 언론과 SNS 등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전략은 철저하게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정해야 한다”고 이날 밝히며 민주당도 경선 모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전 의원의 지지율이 이재성 전 부산시당 위원장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당 지도부의 방침인 경선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오는 13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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