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이재명-박형준 ‘빈손 회동’ 여진 계속…與 시의원 연일 맹공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효정(북2) 의원이 17일 제3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효정(북2) 의원이 17일 제3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의 ‘빈손 회동’ 논란(부산일보 지난 7일 자 1면 보도 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이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 대표를 향해 연달아 맹공세를 펼치고 있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효정(북2) 의원은 17일 제3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수도권 과밀을 저지하고 부산을 남부권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핵심 정책”이라면서 “부산시민 160만 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하며 법 제정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 절대적 다수당인 민주당의 비협조로 인해 부산이 도약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부산의 글로벌 금융중심지 도약을 앞두고 있음에도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아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 대표가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동남권 발전을 위한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 이미 부산시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한 용역을 위해 시비 2억 원이 편성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 “부산시가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사업임에도, 민주당은 마치 자신들이 새롭게 발굴한 사업인 것처럼 시민을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의회 이준호(금정2) 의원은 14일 열린 제32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부산일보DB 부산시의회 이준호(금정2) 의원은 14일 열린 제32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부산일보DB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의 공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이준호(금정2) 의원이 제32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주 박 시장이 이 대표와 면담을 드디어 진행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면서 “시급한 산업은행과 관련된 이야기는 기피하고 북극항로 이야기뿐인 이 대표의 언행은 부산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직격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일 이 대표는 부산을 찾아 박 시장과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산은 부산 이전,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처리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북극항로 개척 지원 발언만 되풀이했다. 이에 박 시장은 “단순히 하루이틀에 걸친 사안이 아니고 2년여 동안 절절하게 부산 시민들이 요청하고 심지어 부산 민주당도 함께 요청한 사안인데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혹평한 바 있다.

관련기사

라이브리 댓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