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에 출마하면서 부산 북갑 지역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서로 만날 전망이다.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산 북구 구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총동창회 체육행사에 나란히 참석을 예고했다.
이 행사는 지역 정치권에서 선거 전 '필수 일정'으로 통한다. 실제로 북구청장을 다수 배출한 지역 기반 행사로, 예비주자들이 얼굴을 알리는 자리로 활용돼왔다.
민주당의 북구 유력 출마자로 꼽히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의 참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만, 이날 오전 YTN은 하 수석이 해당 행사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하 수석은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을 소화한 후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결단을 낼 거란 관측이 나온다.
그간 민주당의 러브콜을 받아왔던 하 수석은 오랜 시간 출마를 고심해왔다.
그는 지난 16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어떤 것이 더 국익에 중요한가에 대해서 아침저녁으로 계속 생각이 달라진다"며 "청와대에서 국가 AI 전략을 수립하는 것과, 지역에서 AI를 제대로 확산해 성과를 만들고 제 고향을 발전시키는 것 두 가지에 대해서 아침저녁으로 생각이 바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