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에서는 시의원 2개 선거구를 두고 기초의원 출신들이 체급을 높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수성에 나서는 국민의힘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사상구 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성열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부 감사와 국민의힘 윤태한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이 격돌한다.
민주당 정 후보는 제7·8대 사상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초심을 지키는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정 후보는 “주민의 작은 정성이, 잘 키운 시의원 하나가 우리 동네 변화의 중심이 된다”며 “사상구의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소통하고, 주민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사상 탈환’이라는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국민의힘 윤 후보는 복지환경위원장으로서 전국 최초 ‘초다자녀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녀가 4명 이상인 가정에 특별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윤 의원은 “아이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자라는 부산을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발달장애인·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토론회 등을 열어 전문가·부모 의견을 수렴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써왔다. 지난달에는 부산 내 미분양 아파트를 매매하면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사상구 제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정춘희 사상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과 국민의힘 서경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상구 자문위원이 맞붙는다.
정 후보는 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으로서 성실한 입법 활동과 평소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등을 인정 받아 2024년 부산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가 주는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에 ‘검증된 일꾼’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국민의힘 서 후보는 사상문화원 이사와 사상기업발전협의회 상임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로 들어간 김창석 시의원 자리를 이어받고자 하는 서 후보는 “사상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엔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