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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 논란’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안 팔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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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교환권 인기 순위에서 메가MGC커피에 밀린 스타벅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캡처 카페 교환권 인기 순위에서 메가MGC커피에 밀린 스타벅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캡처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인기 순위 상위권에서 밀려난 데 이어 카페 카테고리에서도 메가MGC커피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 논란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로 해석된다.

25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교환권 카테고리 인기 순위 중 스타벅스 식음료 교환권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오후 7시 기준 6위로 밀려난 데 이어 이날 3계단 더 떨어졌다. 이날 기준 1~2위 자리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차지했고, 메가MGC커피 상품권이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4위 신세계상품권이 차지했다.

특히 카페 카테고리에서도 스타벅스 상품권은 메가MGC커피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전날 카페 카테고리에서는 스타벅스 상품권이 1위에 올라있었다.

통상 스타벅스 상품권이 1~2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던 만큼 이번 결과는 5·18 탱크데이 마케팅 여파로 해석된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며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 지정하고 마케팅했다. 이를 두고 ‘탱크’라는 표현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장갑차와 전두환 신군부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마케팅 문구였던 ‘책상에 탁!’을 컬러 탱크 텀블러 세트, 탱크 듀오 세트의 홍보 문구로 활용했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이 발표했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언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신세계그룹은 18일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고, 19일 정용진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까지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으나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며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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