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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AI-에너지 CIT로 세네갈 농촌 에너지 자립 주도”…ODA 수행기관 선정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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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세네갈 에너지청을 방문해 추가 협의를 진행했던 한전KDN 관계자들 모습. 한전KDN 제공 올해 5월 세네갈 에너지청을 방문해 추가 협의를 진행했던 한전KDN 관계자들 모습. 한전KDN 제공

글로벌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세네갈 공적원조사업(ODA)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인공지능(AI)과 에너지 ICT 기술로 세네갈 농촌의 에너지 자립을 주도한다. 세네갈 농촌을 대상으로 회사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관리시스템(MG-EMS)을 해외에 첫 이식하는 경우로, 향후 약 4년간 총사업비 약 500만 달러 규모로 재생에너지지 기반 에너지 자립을 지원한다.

한전KDN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2026년도 공공협력 사업’ 공모에서 ‘세네갈 농촌 개발을 위한 에너지 자립 역량 강화사업’의 본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에 추진한 ‘세네갈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한전KDN이 동신대학교와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11월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30년 10월까지 약 4년간 총사업비 약 5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다.

한전KDN은 MG-EMS 구축으로 세네갈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동신대는 인력 양성 등을 맡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된 ‘KOICA 세네갈 농촌개발 에너지 자립역량 강화 로드맵 사업’이 추진된 세네갈 파나예(Fanaye) 지역의 에너지 자립 마을 모델을 물·농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모델로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

한전KDN은 이번 사업에 자체 개발한 AI 기반 MG-EMS를 적용해 국내 에너지ICT 기술의 첫 해외 실증에 나선다. 여기에 더해 세네갈 농촌 현장에 태양광(PV)과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갖춘 공용에너지센터와 컨테이너형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구축하고 200가구 규모의 가정에 태양광과 배터리를 보급해 가구 단위 에너지자립도 함께 지원한다. 저온저장고, 신규 급수탑·관로, 지역 양수장 등 물·농업 인프라도 함께 구축된다. 특히 MG-EMS에는 태양광 발전량과 전력 수요량을 정밀 예측하는 AI 모델이 적용돼 분산자원과 전력망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피크 저감과 경제성 제고를 위한 최적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한전KDN이 전남광주특별시 나주시 소재 동수농공산단에서 실증 중인 소규모 마이크로그리드 AI 솔루션을 세네갈 현지 여건에 맞게 이식한 것으로, 국내에서 검증한 에너지ICT 솔루션을 해외로 확산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산학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국내 최초의 아프리카 에너지 프로젝트로, 정부 국정과제인 ‘국제사회 공헌과 참여로 G7+ 외교 강국 실현’에도 부합한다. 해당 사업 수행으로 해외 농촌형 마이크로그리드 영향력을 확보하고 KOICA 해외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아프리카·중남미 등으로 에너지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확산하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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