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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X 대전환’ 3개월 만에 현장행보…울산서 AI 사업 점검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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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3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3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국내 제조 현장을 찾아 AI 전환(AX)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AI 인프라 구축부터 제조 현장의 AX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의 실행력을 직접 확인한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이날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Complex)를 잇달아 방문해 현장경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동행한다.

최 회장이 국내 AX 현장경영(MBWA)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뉴 이천포럼’에서 ‘AX 중심 경영 대전환’을 선언한 지 3개월 만이다.

최 회장은 먼저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찾아 구축 현황을 점검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케미칼,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 사업이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SK그룹이 전국에 15GW(기가와트) 규모로 추진 중인 AI 인프라의 첫 사업지다.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AWS(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구축 중이며, SK그룹은 이를 GW급으로 확장해 영남권에 총 2G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방문해 제조 AX 현황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한다. 울산CLX는 정유·화학 공정에 AI를 접목해 공정 최적화와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는 제조 AX 핵심 현장이다.

울산CLX의 ‘듀얼 브레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AI와 현장에서 축적된 엔지니어의 경험을 결합한 운영체계다. AI가 250만평 규모의 울산CLX 전 공정과 설비를 24시간 감지·분석하고, 사람이 최종 판단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SK그룹은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를 그룹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도체를 출발점으로 AI 데이터센터·에너지·서비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산업 현장의 제조 AX로 연결하는 밸류체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편 최 회장은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SK그룹과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울산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 첫해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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