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다르크'로 알려진 오자연 씨가 자유와혁신의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자유와혁신 홈페이지
올림픽공원 봉쇄 시위 현장에서 이른바 '올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은 오자연 씨가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자유와혁신의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다.
자유와혁신이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황교안티브이'를 통해 생중계한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기호 추첨 행사에서 오 씨는 후보로 참석해 기호 5번을 뽑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자신을 '올다르크'라는 별명으로 소개했다.
오 씨는 "자유와혁신은 저와 아젠다가 완전히 일치하는 올바른 정당이자, 제가 법적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을 때 저를 도와준 고마운 정당"이라며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오 씨는 지난 6월1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당시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직원들의 사무실 진입을 끝까지 막아서면서 일부 시위 참여자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림픽공원'과 '잔다르크'를 합친 '올다르크'로 불렸다.
경찰은 오 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 7월31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황 전 총리는 올림픽공원 시위 사건과 관련해 오 씨의 무료 변론을 자처하기도 했다.
1994년생인 오 씨는 서울의 한 대학교를 중퇴했으며, 최고위원 후보자 주요 경력에도 '올다르크 대표'를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