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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에도 원유도입량 증가…정유업계 “민관 원유 확보 노력”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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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13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까지 겹쳤지만 최근 국내 원유 도입량은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6개월을 맞아 정부의 원유 수급 지원과 비축유 스와프 시행에 힘입어 원유 공급 차질 문제가 사전에 해소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원유 도입량은 9318만 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앞서 중동 전쟁 초기이던 지난 4월에는 원유 도입 차질로 국내 원유 도입량이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450만 배럴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정부와 정유업계의 원유 확보 노력으로 빠르게 회복된 것이다.

협회는 이 같은 원유 수급 안정을 바탕으로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필수 석유제품을 끊김 없이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연료 부족 사태는 국내에서 벌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협회는 국내 정유업계가 글로벌 석유 수급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국가의 요청에 따라 우방국의 석유 공급 부족 문제 해소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정유업계는 향후 글로벌 원유 수급 차질이 해소될 때까지 국내 가격 및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 안정화에도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리터 당 1.1원 내린 1859.1원으로 17주 연속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4.4달러 오른 114.7달러를 기록했지만, 정부가 지난달 21일 9차 석유 최고가격을 8차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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