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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12월 에버랜드 떠난다…중국 이송 일정 확정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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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판다 세컨하우스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중국 이동 일정이 정해졌다고 30일 밝혔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올해 12월 셋째 주에 중국으로 이동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사진은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연합뉴스 에버랜드는 판다 세컨하우스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중국 이동 일정이 정해졌다고 30일 밝혔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올해 12월 셋째 주에 중국으로 이동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사진은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연합뉴스

'푸바오 동생'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오는 12월 셋째 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한다.


3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판다 세컨하우스에 살고 있는 쌍둥이 판다의 중국 이송 일정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약 1800~1900마리밖에 남지 않은 판다는 '멸종 취약종'으로, 희귀 동물을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가간 교역에 관한 국제적 협약(CITES·워싱턴 조약)'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1983년 해당 조약에 가입한 중국은 1980년대부터 대여료를 받고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는데, 세계 곳곳에서 태어난 모든 판다는 번식 가능 시기인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언니 푸바오도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다. 2023년 7월 7일 각각 180g과 140g으로 태어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세 살 생일을 맞은 올해 7월 몸무게 80kg을 훌쩍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했다. '강바오'로 널리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 8월 에버랜드가 언론에 공개한 당시 생후 48일 된 쌍둥이 판다. 연합뉴스 2023년 8월 에버랜드가 언론에 공개한 당시 생후 48일 된 쌍둥이 판다. 연합뉴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가 최적의 시기에 중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그동안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보전연구센터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정확한 이동 일자와 장소는 쌍둥이 판다의 건강 상태와 기온, 현지 상황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언니 푸바오 때와 마찬가지로 이동 전 약 한 달간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게 되며, 검역에 따른 공개 일정 등은 확정되는 대로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고객들과 함께 쌍둥이 판다를 기억하고 응원할 수 있는 페어웰(작별)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새로운 환경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동하는 날까지 세심하게 보살필 것"이라며 "쌍둥이 판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판다 가족의 엄마인 아이바오(2013년 7월 13일생)와 아빠 러바오(2012년 7월 28일생)는 2015년 한중이 판다 보호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판다 보호협력 공동추진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2016년 한국에 들어왔다. '15년간 임대' 조건이 붙은 두 판다는 2031년 3월 이전에 중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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