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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창단 57년 만에 MLB 월드시리즈 우승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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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MVP에 오른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월드시리즈 MVP에 오른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처음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다.

밀워키는 29일(한국 시간) 열린 2026 월드시리즈 원정 5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4-1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끝냈다.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었던 1982년에 준우승한 이후 44년 만의 재도전 끝에 환호했다. 1969년 창단 이후 57년 만의 첫 우승이다.

밀워키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콘트레라스는 타율 0.381(5경기 21타수 8안타), 4타점, 2득점, 출루율 0.458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수인 그는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챌린지를 13번 신청, 10번 성공했다. 심판이 볼로 잘못 판정한 10개의 공을 스트라이크로 바꿨다는 뜻이다. 도루 저지율은 44.4%(9번 중 4번)에 이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밀워키의 5차전 선발 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는 6회 2사까지 무실점(2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1차전 선발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승으로 활약했다.

밀워키는 0-0이던 2회초 1사 1-2루에서 쿠퍼 프랫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5회엔 1사 후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해밀턴이 적시타를 쳐 2-0 리드를 이어갔다. 6회엔 무사 1루에서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적시 2루타로 사실상 쐐기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프랫이 희생 플라이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밀워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메이저리그 30팀 중 최고 승률(0.636·103승 59패)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선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했던 LA 다저스를 4승 무패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200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한 탬파베이는 홈에서 밀워키에 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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