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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미군잠수함, 인도양서 어뢰로 이란함 격침…며칠내 이란 영공 완전장악"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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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오른쪽)과 함께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오른쪽)과 함께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군 당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공격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의 일환으로 잠수함을 이용해 이란 전함을 격침시켰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어제, 공해상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이란 전함을 미국 잠수함이 침몰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어뢰 공격으로 침몰됐고, 조용한 죽음이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어뢰로 적군 함정을 격침시킨 사례"라고 소개한 뒤 "우리는 승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이란 부대의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언급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도 "1945년 이후 처음으로 미 해군의 고속 공격 잠수함이 단 한발의 '마크 48 어뢰'를 이용해 적의 전함을 즉각적으로 해저로 가라앉혔다"고 전했다.


케인 의장은 이 공격이 미 해군의 "놀라운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역외에 전개한 적의 군 자산을 추적해 발견하고 죽이는 것은 미국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과 케인 의장이 언급한 이 공격은 스리랑카 인근 인도양에서 발생한 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호의 폭발 후 침몰 사건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 사건이 미군 잠수함의 공격에 의해 발생했다고 익명의 미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또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부 장관은 의회에서 자국 영해 인근에서 침몰하는 이란 함정을 구조하기 위해 해군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호위함에 탄 승조원 180명 가운데 부상자 3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헤라트 장관은 나머지 승조원 148명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이들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는 또 다른 보도에서는 최소 78명이 부상하고 101명이 실종됐다고 했으며, 스리랑카 외무부 부장관이 현지 방송에 "지금까지 최소 80명이 숨졌다"고 말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날 새벽 스리랑카 남쪽 40㎞ 해상에서 침몰했고 조난 신호를 보냈다. 조난 신호 접수 후 1시간도 되지 않아 해군 구조정이 사고 해역에 접근했을 때 이란 호위함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다. 스리랑카 매체 데일리미러는 이 이란 호위함이 최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서 열린 다국적 해군 훈련인 '밀란 2026' 함대 사열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오른쪽)과 함께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국방부가 전시한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 타임라인 - 첫 100시간'이라는 제목의 지도. A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오른쪽)과 함께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국방부가 전시한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 타임라인 - 첫 100시간'이라는 제목의 지도. AP연합뉴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승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미국이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그리고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전 시작 후 나흘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결과는 놀라울 뿐만 아니라 역사적이라고 할 만하다"며 "오직 미국만이, 우리만이 이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 엄청난 파괴력의 이스라엘군(IDF)이 더해지면 그 결합은 우리의 급진 이슬람주의 이란 적대세력에는 순전한 파괴"라며 "그들은 끝장났고, 그들도 그것을 알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세계 최강의 두 공군이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며, 이는 아무런 저지 없는 공중 장악(uncontested airspace)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며칠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의 방공망이 무력화돼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사실상 저지 없이 이란 영공을 다니며 미사일 기지와 방위산업 파괴 등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지도자들은 매일 매분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직 우리와 이스라엘 공군력만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날 아침 기준으로 미 중부사령부는 꾸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란이 발사한 전구(戰區)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는 전투 첫날에 비해 86% 감소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만 해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의 일방향 (자폭형) 공격 드론 발사는 초기 전투 개시일들에 비해 73% 감소했다"고 말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미국의 탄약 보유고 감소가 군사작전에 제약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현재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정밀탄은 공격과 방어 양측 모두에서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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