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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후원회장 정형근 퇴출대상"…한동훈 "도망가서 장동혁에 업혀와"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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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지난 4월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지난 4월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튿날을 맞아 각각 아침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북갑을 떠났다는 지적에 "북구 주민들께서 서운함을 많이 가졌을 거다. 부산 사나이답게 구차한 변명하지 않겠다. 백배사죄한다"며 "초라하게 망해서 돌아와도 기댈 언덕이 역시 고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 한 후보 측이 후원회장으로 정형근 전 의원을 위촉한 것과 관련해 "제가 맨 처음에 국회의원을 북구에서 시작할 때 정형근 의원은 3선 의원이시고 최고위원을 하고 계셨을 때"라며 "저는 젊은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였고, 젊은 소장·개혁파들이 1순위로 우리 보수에서 퇴출돼야 할 분으로 (정 전 의원을) 지목한 것 아니냐"고 짚었다.


이어 "한 후보가 그분을 후원회장으로 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자유의사 아니겠나. 그런데 후원회장 하신 분이 어제 또 개소식에는 안 오신 것 같더라"면서 "제가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거기에 대한 비판이 생기자 한 후보 측에서 북구 주민들은 정형근 의원에 대한 향수가 있다. 오히려 박민식이나 전재수가 할 때보다 더 낫다고 평가하셨던데 이건 아니죠"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북구 주민들의 정치의식 수준을 구태스럽게 과거로 회귀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본인의 지금 당장 정치적인 뭔가 유불리 때문에 핑계 대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핑계 대더라도 북구 주민을 함부로 자기 방패삼으시면 북구 주민들 모욕감 느낀다"고 비판했다.


또 한 후보 측의 '선거는 후보가 하는 거지 후원회장이 하는 게 아니다'라는 발언과 관련해 "저는 후원회장을 선정할 때, 우리 북구 주민들 중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이 누구냐(였다)"면서 "북구에서 팔십 평생 살았고 50년 동안 교단에서 분필가루 마시면서 우리 아이들 길렀고 또 월남참전 용사로 애국심 확실하고, 너무 청렴해서 북구청장 하실 때 재산 신고할 것도 없는 분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분의 인생의 가치와 후보의 가치가 맞기 때문에 이분을 후원회장으로 한 것"이라며 "저보고 정형근 후원회장 하라면 제가 지향하는 우리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와 이분의 이미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저는 단호히 거절한다"고 답했다.


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연합뉴스 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연합뉴스

반면 한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같은 시간에 열린 박 후보 개소식에 송언석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이 총출동 한 것과 관련해 "중앙에서 힘깨나 쓰는 사람들 위주로 그러니까 거기는 지역주민들을 거의 못 모으셨더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그렇게 개소식을 하는 것을 부산 북갑의 시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저처럼 철저하게 부산 북갑의 평범한 시민들로부터 영향력 있는 분들까지 총망라해서 한 분 한 분 소개하고 의견 듣고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아 보이지 않겠나"면서 "결국은 어떤 정치를 하려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어제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도 같은 시간에 개소식을 했던 것 같은데 여기 몰려오셨더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을 꺾으려고 온 것 같지는 않고, 저를 막으려고 오신 것 같은데, 결국은 이 선거를 그런 시각으로 중앙의 어떤 정치공학으로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부산 북갑에 침 뱉고 떠난 분"이라며 "절대 부산에 안 돌아오겠다고, 부산으로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장동혁 당권파들이 와서 무력시위를 했다"고 표현하며 "어제 개소식으로 분명해졌다. 박민식을 찍으면 장동혁을 찍는 것이고, 장동혁의 당권이 연장되고 보수재건이 불가능해진다"고 맞섰다.


한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세상에 절대 안 되는 것은 없다. 절대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민심의 열망을 우선 할 때"라고 답했다. 이는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출신의 민주당 하정우 후보까지 포함한 3자 구도에서 박 후보와 한 후보가 엇비슷한 지지율로 하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수 승리를 위해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한 후보는 박 후보에 대해 "박민식 후보는 그냥 도망갔다가 장동혁을 등에 업고 돌아서 여기 나온 사람"이라며 "분당 사람이니까 다시는 절대 부산 북갑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분"이라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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