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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동혁, 부산 반발에 현장 최고위 ‘연기’… PK 국힘 “선거 도움 안 돼”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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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울산시 남구 울산시당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울산시 남구 울산시당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려다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6·3 지방선거에 나서는 부산 출마자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장 대표가 부산에서 최고위를 여는 게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발하자 국회로 복귀해 회의를 연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조작 기소 특검법’을 추진한 이후 부산·대구에 이어 울산까지 방문하며 현장 행보를 늘려가는 모양새다. 다만 현장 최고위 개최도 연기할 만큼 여론이 좋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시민 접촉보다 당 행사 위주로 보폭을 확대하는 건 한계로 꼽힌다.

11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장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 개최를 추진했다. 지난 10일 박민식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와 이진숙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 후보 개소식을 방문한 지도부는 11일 오후 울산 일정 전 부산에서 최고위를 여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 최고위 추진에 부산 지방선거 주요 출마자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만류에 나섰고, 결국 회의는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PK 지역에서 장 대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주말에 부산·대구를 방문한 이후 국회로 복귀해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후 울산 남구 울산시당으로 이동해 ‘6·3 지방선거 울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계획한 건 맞는데 일정상 연기를 한 것”이라며 “도저히 시간이 안 맞았고, 선거 (운동) 기간에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내부 반발에 따른 결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는 열리지 않았지만, 장 대표는 부산·대구에 이어 울산까지 영남권을 중심으로 지역 방문을 늘리는 모양새다. 11일 울산에선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규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국민의힘에서 당적을 옮긴 김상욱 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미국 방문과 공천 갈등 여파로 현장 행보를 자제한 장 대표는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조작 기소 특검법’을 발의한 후부터 현장 행보를 확대했다. 지난 2일 박형준 부산시장 선거사무소 후보 개소식, 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연달아 참석하며 당내 단결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 사건들 공소 취소가 가능한 특검법에 대응해 보수 결집을 호소하며 다시 지역으로 보폭을 늘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PK 국회의원들과 지방선거 후보들은 장 대표의 행보에 우려가 적지 않다. 오히려 결집하려던 지역 보수층에게 장 대표 견제 심리가 발동하진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부산 한 중진 의원은 “현장을 가면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이 계속 들려온다”며 “부산 등 PK를 방문하는 게 선거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산이 지역구인 다른 국민의힘 의원도 “박민식 후보 개소식 주변에선 ‘윤 어게인’ 목소리도 들렸는데 지방선거에 도움이 될 리가 있느냐”고 우려했다. PK 지역 한 국민의힘 의원은 “장 대표 때문에 가족이 전부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말도 들릴 정도”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11일 친 당권파인 원외 인사 2명을 당 대표 공보특보와 정책특보로 임명해 당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이는 상황이다. 공보특보는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정책특보는 서울시장 후보에서 공천 배제된 이상규 전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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