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열리는 롯데와 NC의 ‘낙동강 더비’에 등판이 유력한 롯데 외국인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12일부터 열리는 롯데와 NC의 ‘낙동강 더비’에 등판이 유력한 NC 외국인 선발투수 커티스 테일러. 연합뉴스
중위권을 탈환하기 위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낙동강 더비’가 12일부터 펼쳐진다. 연패를 탈출한 롯데와 최근 3연패에 빠진 NC가 부산 사직에서 만난다. 이번 3연전에서 두 팀 중 한 팀이 위닝 시리즈(2승) 이상을 거두면 중위권 도약의 동력을 얻게 되는 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11일 기준으로 35경기를 치른 롯데는 14승 1무 20패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NC는 36경기를 치뤄 15승 1무 20패로 8위다. 두 팀 간 승차는 0.5경기 차이다. NC와 7위 한화가 0.5경기 차이고 공동 5위 KIA·두산도 한화와 1경기 차이로 5위와 9위 롯데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이같은 촘촘한 순위 싸움 형국에서 롯데와 NC의 이번 ‘낙동강 더비’는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느냐, 하위권에 머무느냐의 갈림길이다. 두 팀 모두 지난 5경기에서 롯데는 2승 3패, NC는 1승 4패로 부진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롯데는 지난 8~10일 KIA와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했다. 앞선 2경기에서 2점, 1점만 뽑은 타격의 부진이 심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7점을 뽑아내며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NC는 낙동강 더비를 통해 연패를 끊고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인 지난달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만큼 롯데를 재물로 반등을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 NC는 지난 5일 SSG전에서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8~9일 삼성전에서는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6일 SSG전 9회말 결승타를 맞고 진 1점차 패배까지 포함하면 주중 6연전 중 3경기가 1점차 패배였다. 연패가 시작되면서 올 시즌 순위는 처음으로 8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3연전에서는 양 팀의 외국인 ‘원투 펀치’가 정면 충돌한다. NC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라일리 톰슨, 커티스 테일러, 목지훈이 차례로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외국인 ‘원투 펀치’인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와 평균자책점 2.63으로 리그 6위인 나균안이 출격한다. 3명 모두 직전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는 지난달 NC와의 시즌 첫 시리즈에서 3연전을 스윕당한 좋지 않은 기억을 이번에 털어내야한다. 개막 2연전에서 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NC전을 스윕 당하며 초반 분위기가 꺾였다. 이후 연패를 거듭하며 순위도 곤두박질쳤다.
롯데는 이번 NC전을 계기로 사직 홈 징크스와 화요일 징크스도 탈출해야한다. 롯데는 올 시즌 치른 6번의 화요일 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다. 사직 홈 경기에서도 5승 11패로 승률이 0.312에 불과하다. 오히려 원정 승률은 9승 1무 9패로 5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