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24일 약보함으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25년여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0%) 내린 6,475.63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6,470대에서 상승 마감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9포인트(0.31%) 오른 6,496.10으로 출발해 한때 6,516.5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장중 보합권 내 등락하다 장 막판 내림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949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1832억 원, 80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2.23%)와 SK하이닉스(-0.24%)가 하락해 지수를 끌어 내렸다. 현대차(-3.57%), 기아(-3.16%) 등 자동차주와 SK스퀘어(-0.41%), KB금융(-0.38%), 삼성물산(-2.66%) 등도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1%), 삼성SDI(1.75%) 등 이차전지주와 두산에너빌리티(3.67%), HD현대중공업(4.68%), 삼성바이오로직스(0.92%) 등은 올랐다.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7%), 한화시스템(0.23%) 등 일부 방산주도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장보다 29.53포인트(2.51%) 오른 1,203.84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어선 건 ‘닷컴 버블’ 시기인 지난 2000년 8월 4일(1,238.80)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18%) 상승한 1,176.42로 출발해 잠시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21억 원, 187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9015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최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삼천당제약(8.29%)이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1.22%), 알테오젠(3.22%), 레인보우로보틱스(2.00%), 에이비엘바이오(2.41%) 등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38%), 리가켐바이오(-0.74%), 케어젠(-0.46%)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