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대한민국 첫 번째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최종후보지로 확정된 데는 주민 수용성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은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번 유치 경쟁에서 ‘주민수용성’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기장군은 이번 평가에서 반경 5km 내외 주민 여론조사 등을 평가하는 ‘주민수용성’ 항목에서 경쟁 지역인 경북 경주시 대비 가장 큰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여론이 입지 선정의 실질적 판단 기준이 된 셈이다.
정 의원은 SMR 유치를 위해 지난 전반기 국회에서 상임위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로 변경했다. 이후 고리 원전부터 신규 SMR 유치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한수원에 전달해왔다.
지역 주민· 관련 기관과의 직접 소통도 이어갔다. 지난 2월에는 국회에서 SMR 유치 주민간담회를 열었고, 지난해 말 관련 업무가 기후부로 이관된 이후에도 지난주까지 신규 원전 입지 담당부서 실무진을 만나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정 의원은 “주민수용성에서 최종후보지가 갈릴 것이라고 판단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 의견을 한수원에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며 “대한민국 1호 SMR도 안착시켜 최첨단 시설과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기장의 발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