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이 27일 다저스전에서 끝내기 결승타를 친 뒤 동료들과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1일 만에 출전 기회를 얻은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5-5로 맞선 9회말. 김하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애틀랜타는 2아웃 이후 레인 토마스의 2루타와 오스틴 라일리의 고의 사구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투수 빅토르 메데로스가 타석에서 김하성이 대타로 출격했다.
김하성은 다저스 투수 태너 스캇을 상대로 3연속 파울을 치더니 스캇의 8구 97.2마일(약 156.4㎞) 직구를 공략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2루 주자 토마스가 홈에 들어오면서 애틀랜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2021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김하성이 620경기 만에 기록한 첫 번째 끝내기 안타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066에서 0.078로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이틀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를 꺾고 시즌 78승 55패를 기록했다. 1위 다저스는 80승 53패로, 두 팀의 격차는 2경기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결정적인 끝내기 안타로 다저스와 격차를 좁히면서 디비전시리즈 직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