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여수운항관리센터장이 지난 26일 ‘2026년 제3차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에서 여객선 운항관리 현장의 주요 안전관리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전국 여객선사 안전관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사례·기관설비 예방정비 등 실무교육 강화에 나섰다.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는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사전에 살피고 대응하는 핵심 안전인력으로, 전문성 제고와 해양사고 예방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은 지난 25~26일 이틀간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제3차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는 선사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지원하는 전문 인력이다. 여객선의 안전 운항을 위해 매년 14시간의 법정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공단은 2018년부터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법정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바다 위를 운항 중인 어청카훼리호 모습.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제공
이번 교육은 법·제도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사고 예방·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전국 여객선사 안전관리책임자 24명이 참여해 △여객선 안전관리 제도 및 법규 △연안항해 및 선박운용 지식 △여객선 설비 기준 및 관리 등 3개 분야 11개 과목을 이수했다. 교육에는 해양사고 조사와 선박 기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최근 해양사고 발생 현황과 주요 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사고 예방 방안을 설명했다. 선박 기관 전문가도 초청해 기관설비 점검·정비 항목과 예방정비의 중요성, 현장의 주요 고장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다뤘다.
공단의 현장 경험도 교육에 활용됐다. 공단 운항관리센터장 등 내부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여객선 안전관리 과정에서 축적한 사례와 현장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도 짚었다. 올해 마지막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인 제4차 과정은 오는 11월 경남 통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문시설을 활용한 소화·구명설비 시연과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 등 실습형 교육을 병행한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실제 사례와 현장 경험을 교육에 꾸준히 반영해 안전관리책임자의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