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다섯 가지 국가 대전환 방안을 밝혔는데, 이 중 첫 번째로 균형발전을 짚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새해부터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면서 “올해는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며 ‘5대 대전환’ 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 대전환으로, 뒤를 이어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대전환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 대전환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대전환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 대전환 등이다.
이 대통령이 새해 첫 메시지를 통해 첫 번째 안으로 균형성장을 짚으면서 ‘5극 3특’ 정책을 기반으로 한 균형발전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이라며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다. 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첨단산업 발전이 연결되는 지방 구조를 설계하겠다며 “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촘촘하게 실현해 내겠다”고 균형성장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모두의 성장 대전환을 강조하면서 “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세 번째 안으로는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산재 사망률 OECD 1위’라는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성취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안을 제시하며 “문화에 대한 투자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제 필수 성장전략”이라며 “문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을 소개하며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이라며 대치보다는 대화 시도를 통한 남북 관계 개선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면서 “국민주권 정부는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인공지능(AI) 시대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균형발전 정책 실현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방시대위는 권역별 메가시티 정책인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 설계도를 완성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며 새해를 맞아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정책 현실화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