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던 지역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품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지난해 정부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던 지역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품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품질 미흡)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접속 미흡) 것으로 확인된 87개소에 대해 품질개선 여부를 재점검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재점검 장소 가운데 79개소는 개선됐지만 8개소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미흡 평가는 다운로드 기준속도(5G 12Mbps, LTE 6Mbps) 미만으로 측정된 비율이 10% 이상인 장소를 말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실내 시설과 지하철의 품질 미흡 지역·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실내 시설의 경우 5G 접속 미흡 시설 24개소와 LTE 품질 미흡 지역 6개소를 포함한 30개소 모두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의 경우 5G는 전체 13개 미흡 구간 중 12개(92%)가 개선된 반면 1개 구간은 여전히 미개선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개선 1개소는 수도권 1호선(성환~직산) 구간이며, SK텔레콤이 제공하는 5G 공동이용 지역에서 KT 서비스의 품질이 미흡으로 측정됐다.
LTE의 경우 44개 미흡 구간 중 37개(84%)가 개선됐지만 7개 구간은 아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 구간은 SK텔레콤의 경우 부산 도시철도 1호선(명륜~온천장), 3호선(강서구청~체육공원), 부산김해선(괘법르네시떼~사상)에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수도권1호선(세류~병점, 성환~직산), 수인분당선(오이도~달월), 부산김해선(불암~대사)에서 품질 미흡이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품질평가 결과 미흡 구간이 다수 발생한 고속철도 경부·호남선 구간 가운데 이용객이 많은 핵심 구간(평택지제~대전, 대전~밀양, 동대구~울산, 오송~익산, 익산~전주)에 대해서는 추석 전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