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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관 부산시립미술관, ‘미래미술관 국제 포럼’ 연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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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홍보 이미지.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포럼 홍보 이미지.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약 2년간의 대규모 전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관하는 부산시립미술관(BMA)이 19일 오후 1시 다목적홀에서 ‘2026 BMA 미래미술관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BMA의 새 비전인 ‘미래를 이끄는 메타뮤지엄’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예술 환경 속에서 미술관의 구조와 역할을 재설정하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기조연설은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대학 시각문화학과 이릿 로고프(Irit Rogoff) 교수가 맡아 ‘무너진 세계에서 미술관은 어떤 희망이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로고프 교수는 전시를 담론과 지식 생산의 장으로 보는 ‘큐레토리얼’(curatorial) 개념을 발전시켜 온 학자로, 복합 위기 시대 속 미술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던진다.

포럼 시간표.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포럼 시간표.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포럼은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세션 ‘다감각적 공간’은 건축가 사라 로빈슨, 독일 국제교류처(ifa) 큐레이터 리비아 놀라스코-로자스,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에이미 청 선임 큐레이터가 참여해 신체와 건축, 디지털 하이브리드 환경, 주의 경제 관점에서 미술관의 공간적 경험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2세션 ‘다성적 공공’은 앤트워프대학 파스칼 길렌 교수, 뉴욕현대미술관 엘리자벳 토마스 아카이브 연구원, 루시아 피에트로이우스티 큐레이터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은 커먼즈로서의 미술관, 아카이브를 통한 복수의 기억, 생태계적 기관 모델을 다루며 미술관의 공공성을 논의한다.

포럼 참가비는 무료이며,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art.busa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정원 76명 중 절반 이상이 신청 첫날에 접수를 마쳐, 재개관하는 미술관과 포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문의 학예연구실 051-74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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