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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용혜인, 여전한 겸직 논란에 "무겁게 듣고 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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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직하는 문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무겁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겸직이 법이 허용하는 원칙이라지만 불법이 아니라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재진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제 정치적 결정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다만 요청하는 것은 정책적인 부분이나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가족 정당'과 '유령 사무실' 같은 부분에 대해 공정하게 사실관계를 다뤄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겸직 문제에 대한 질문이 재차 나오자 "필요한 부분은 다음에 추가로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반대 여론이 70%를 넘는데 국민 의견을 수렴해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어제 (후보자 지명) 10여일 만에 처음으로 설명해 드린 것이기 때문에 국민께서 살펴봐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민만 믿고 의정활동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만 보고 필요한 부분을 소상히 설명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첫 출근부터 겸직 문제, 배우자와 기본소득당을 둘러싼 각종 의혹, 비선 조직 내 성차별 묵인, 세월호 침묵시위 차명 기획 등 각종 논란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용 후보자는 전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더니 돌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한 태도로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겸직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에도 용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은 이어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 "의원과 장관을 다 하겠다는 것은 결국 욕심" "국민 여론이 어떻게 보는지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한다" 등 비판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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