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멕시코 순방까지 마친 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등에 대한 추가 인사에 나설 전망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이 부총리, 강 장관, 홍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이 대통령이 22일 재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도 서울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난 이 대통령은 뉴욕에 도착한 후 이들에 대한 임명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같은 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채택됐다.
이 부총리는 부동산·물가·고용 등 민생 현안 대처에 나서고,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재한 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홍 장관은 이재명 정부 지지율이 하락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사관학교 통합,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 등을 다루게 된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순방이 끝나면 ‘청와대 3실장’ 중 두 명 이상을 새롭게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1일 사의를 밝혔고, 김용범 전 정책실장은 지난 1일 물러났기 때문이다. 청와대 실장뿐 아니라 참모진 교체가 추가로 고려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에선 강 비서실장 후임으로 친명(친 이재명)계인 천준호·한준호·박성준·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거론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이철희 전 의원, 김민기 전 국회 사무총장 등도 하마평에 오른다. 차기 정책실장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지낸 홍성국 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