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0월에 개최됐던 제1회 삽량문화제 포스터.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의 대표 축제인 ‘삽량문화축전’의 40년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양산시립박물관은 내달 2일부터 12월 2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삽량문화축전 40년 발자취’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1986년 10월 5일 ‘제1회 삽량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양산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축전의 40년 여정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삽량문화축전은 40년 동안 변화와 도약을 거듭하며 양산시민의 삶과 함께 해 온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종합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시에서는 1980년대 초창기 삽량문화제의 열기 어린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희귀 영상과 관련 행정·문화 기록물을 비롯해 축전의 정통성과 시작을 알리던 ‘삽량문화제 서제 제문’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특히 초창기 삽량문화제를 이끌며 지역 전통 공연예술의 기틀을 확립한 양산농악의 대가 고 인간문화재 이영우 선생의 유품 등 소중한 역사·문화 자료 50여 점도 선보인다.
전시의 핵심 주제는 ‘시민과 함께한 감동과 추억’이다. 양산의 눈부신 성장의 역사 속에서 시민들이 함께 웃고 울며 만들어 온 축제의 순갈들을 다각도로 연출해 세대를 넘어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감성적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1989년 10월 양산천 둔치에서 개최됐던 제3회 삽량문화제 전경. 양산시 제공
신용철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삽량문화축전의 40년 발자취를 다 함께 뒤돌아보며, 모든시민들이 양산의 발전과 기쁨·슬픔을 함께 나눈 삽량문화제를 추억하는 뜻깊은 기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가족·이웃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양산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과 축제의 역사를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양산삽량문화축전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양산천 둔치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전은 2일 오전 충렬사 서재를 시작으로 양산대종 타종, 시민취다대 퍼레이드, 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라포엠, 온앤오프, 거미, 강문경, 서주경, 최전설 등 인기가수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일에는 읍면동 씨름대회와 풍물공연, 추억 음악여행 ‘토토즐 양산 #량’이, 4일에는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 국계다리 소원지 달기, 박제상 역사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전시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