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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유학생들, KNN 한국어말하기대회서 최우수상·장려상 수상 쾌거

김지영 bbang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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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026 KNN 외국인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산대 중국인 유학생 장빈천 학생, 장려상을 수상한 영산대 베트남 유학생 다오티탄짜 학생. 영산대 제공 (왼쪽부터) 2026 KNN 외국인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산대 중국인 유학생 장빈천 학생, 장려상을 수상한 영산대 베트남 유학생 다오티탄짜 학생. 영산대 제공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난 18일 부산·경남 지역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2026 KNN 외국인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 본선에서 챌린지리그 최우수상과 마스터리그 장려상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경남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유학 생활 경험과 한국어 구사 능력을 겨루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KNN 방송국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영산대 유학생들은 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진정성 있는 발표로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국 체류 기간 3년 미만 유학생들이 겨루는 챌린지리그 부문에 참가한 중국 출신 장빈천(Zhang Bingqian·구강위생보건대학원 석사과정) 학생은 탁월한 한국어 구사 능력과 뛰어난 표현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산대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빈천 학생은 치과병원 취업 수기로 예선을 통과하며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았다. 영산대 경남앵커사업이 지원하는 ‘TOPIK취득을 위한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중심의 한국어 역량을 다져온 것이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고급 한국어 구사자들이 경쟁하는 마스터리그 결선에 오른 글로벌학부 한-베트남통역전공 4학년 다오티탄짜(Dao Thi Thanh Tra) 학생도 장려상과 함께 본선 특별 프로그램인 사투리 왕중왕상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다오티탄짜 학생은 올여름 해운대관광안내소에서 통역안내원으로 두 달간 활동하며 현장에서 길을 잃은 베트남 가족을 도와 아이를 찾아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2022년 3월 한국에 와 어학연수를 마친 뒤 2023년 9월 영산대에 입학한 다오티탄짜 학생은 현재 TOPIK 5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최고 등급인 6급 취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다오티탄짜 학생은 “배운 한국어로 유학 생활의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뜻깊은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공부에 더욱 매진해 모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멋진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빈천 학생의 지도교수인 최유진 교류협력처장은 “꾸준한 동기부여와 급수 취득 시 장학금 지원 등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현재 TOPIK 5급을 소지한 장빈천 학생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거쳐 지역사회 정주를 목표로 하고 있어 많은 유학생들의 본보기가 될 사례다.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지역사회 정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학부 한-베트남통역전공 김현재 교수는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감동적이고 뛰어난 성과를 거둔 유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전공 및 외국인 유학생들이 글로벌 가교 역할을 하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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