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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김해공항, 착륙 안전성 높아질까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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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첨단위성항법 도입으로 김해공항 복행과 회항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김해국제공항에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다. 부산일보DB 김해공항 첨단위성항법 도입으로 김해공항 복행과 회항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김해국제공항에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다. 부산일보DB

그동안 북쪽의 돗대산과 신어산으로 인해 빈번하게 복행(착륙을 취소하고 고도를 다시 올림)·회항·결항 문제를 겪던 김해공항에 첨단위성항법절차가 도입된다. 위성항법을 기반으로 미리 설계된 일정한 경로를 비행하면 안전하게 착륙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김해공항의 고질적인 복행과 회항문제가 이번 위성항법 도입으로 해결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의 비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위성항법절차(RNP-AR)를 3일부터 발효한다고 2일 밝혔다. RNP-AR은 산악지형 등으로 시계비행에 의존하는 공항에 적용이 가능한 절차로, 정밀도 높은 위성의 위치정보를 활용하고 조종사 훈련을 통해 계기비행을 하게 된다.

김해공항에 착륙할 때 남쪽에서 착륙하기도 하지만 바람이 남쪽에서 불면 180도 선회한 뒤 북쪽에서 착륙해야 한다. 맞바람을 안고 착륙해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해공항 북쪽은 돗대산 신어산이 있어 조종사가 육안으로 공항을 확인하며 선회한다.

남쪽에서 착륙할 때는 ILS(계기착륙장치)가 있어 무리없어 착륙하지만 북쪽에서 착륙할 때는 ILS에 의존하지 못한다. ILS를 설치하려 해도 착륙 각도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회접근은 조종사의 육안 판단에 크게 의존하는 방식으로 조종사 부담이 크며 복행·회항 등이 잦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1년간 공군을 설득해 기술협의체를 구성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맞춰 해당 절차를 설계했다. 이렇게 설계한 절차는 대한항공 비행시뮬레이터로 수십번 확인했고 국토부 비행점검기로 실제 운항도 했다.

이번 절차가 발효되면 위성항법을 기반으로 사전에 설계된 경로를 정밀하게 비행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실제 운항은 항공사의 자체 운항 준비와 운항당국의 특별 승인을 거쳐 적용될 예정이어서 두세달 걸리고 모든 항공기에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김해공항 취항 항공기의 59.3%가 RNP-AR 장비를 장착 중이기 때문이다. RNP-AR 절차가 불가한 항공기에는 위성기반 시각참조 접근절차(Rnav visual)를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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