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신발제조기업 부문에 선정된 창신 남충일(오른쪽) 대표가 전재호 한국소비자포럼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창신 제공
누적 신발 생산 10억 켤레를 돌파한 글로벌 기업 창신이 한국소비자포럼 주관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창신은 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신발 제조기업 부문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약 70만 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와 일대일 유선조사 결과를 합산해 부문별 1위 브랜드를 뽑는다.
창신은 이번 선정이 지난 45년간 축적한 신발 개발·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인재 육성, 지속가능경영 등 기업 전반에서 꾸준히 쌓은 브랜드 가치가 인정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1981년 창립한 창신은 부산 사하구에 본사를 두고 지난해 4월 누적 신발 생산 10억 켤레를 돌파했다. 1994년 베트남 동나이성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이후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해 현재 글로벌 사업장에서 약 8만 1000명이 근무한다.
제조 혁신도 계속해왔다. 1998년 국내 신발업계 최초로 도요타 생산방식(TPS)을 도입해 공정 낭비를 줄이고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였다. 국내 R&D센터를 중심으로 기능성 러닝화와 트랙&필드 제품 등 고성능 신발 개발도 이어간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비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품질 검수와 숙련 작업자의 노하우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제조 암묵지 데이터 등 AI 기술의 생산 현장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 인재의 성장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고,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창신 남충일 대표는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제조 현장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글로벌 신발 제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